졸업식마다 짜장면을 먹었는데
의정부 시내에 위치한 중국집 팔가는 누나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 부터의 기억으로만 따져도 대략 20년이 되어가는 식당이다. 부모님께서 데리고 가셨으니 아마 더 오래되었을 듯 한 의정부 근본식당이다.
요즘은 배달이 잘 되어있기도 하고 중식은 배달친화적인 메뉴로 명성이 자자하기에 굳이 식당까지 가서 먹어야 하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나, 중식은 본래 식당에서 먹는 것이 찐이다. 그리고 이 집은 배달을 안한다.
후기
팔가는 맛있다. 중식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은 대부분 느낄 수 있고, 단점은 보다 적게 느낄 수 있다.
사실 볶음밥은 이번에 처음으로 도전했는데 기름범벅이 아니고 알알이 코팅된 훌륭한 볶음밥이었다. 친구 짬뽕도 뺏어먹었는데 면은 사실 평범한 편
팔가는 예전부터 탕수육이 유명했다. 오늘날엔 마라탕의 유행과 함께 꿔바로우가 친숙한 메뉴로 자리매김했지만, 과거 꿔바로우 스타일로 탕수육을 만든 집이 바로 팔가였다. 어린 마음에는 그저 튀김옷이 특별한 탕수육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시절부터 꿔바로우를 만들고 계셨던 것 같다.
의정부민이라면 이름을 한 번 들어봤을 팔가. 중식을 좋아한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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