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뭐먹지?(맛집)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맛, 속초 맛집 김정옥 할머니 순두부 리뷰(내돈내산/후기)
석크라테스
2025. 4. 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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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한 그릇, 순두부로 채우다.
사실 속초에서 순두부를 먹자고 했을 때 내심 강릉이 제일 유명하고 속초는 아류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정옥 할머니 순두부가 있는 이 곳은 순두부 마을이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순두부에 진심인 식당들이 많았고 방문한 김정옥 할머니 순두부도 꽤나 훌륭한 맛을 자랑했다.





후기
몽글몽글한 순두부의 맛이 아주 정직하다. 꾸밈없이 순두부의 표준을 제시하는 맛. 초당 순두부의 경우 단맛이 은은하여 마치 콩국을 먹는 느낌이었고 얼큰 순두부의 경우 육개장의 그것과 유사했다.
사실 순두부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밑반찬들이었다. 김치부터 나물까지 정갈하고 깔끔해 맛집이라는 느낌을 강렬하게 줬다. 편협한 시선으로 순두부를 강릉에만 연결했던 나를 반성하게 만든다. 속초를 나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여행을 마무리하는 한 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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