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뭐먹지?(맛집)

신상에 대한 기대가 점점 낮아진다. 버거킹 통모짜 치즈와퍼, 불맛 더블 치즈 버거, 핫 토마토 모짜볼 리뷰(내돈내산/후기)

석크라테스 2025. 4. 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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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의 성공공식에 갇히다.

 버거킹에서 새롭게 등장한 통모짜 치즈와퍼. 하지만 구성을 보자마자 기대가 팍 식는다. 와퍼 맛이야 예상가지만 문제는 소스. 디아블로 소스가 들어간 것과 BBQ소스가 들어간 것 두 유형으로 나왔는데 우리는 이미 그것들이 어떤 맛인지 알고 있다. 와퍼 + 해당 소스의 조합은 매우 특별한 재료를 넣지 않는 한 맛의 바운더리가 넓어지지 않는다. 

친구와 함께 주문한 트레이.
나의 구성품은 디아블로 소스가 들어간 통모짜와퍼와 핫 토마토 모짜볼이다.
새로운 사이드로 등장했지만 기존에 있던 모짜볼에 핫 토마토 소스를 더한 것. 후술하겠지만 매우 별로다. 비주얼부터 처참한 모습.
친구가 주문한 불맛 더블 치즈 버거. 치즈가 두장, 베이컨이 하나 들어간 클래식함이 돋보인다.
통모짜와퍼의 모습과 단면. 예상 가능한 모습과 맛이다.

후기

 통모짜 와퍼는 사실 여러 번 재출시된 제품인데 이번 제품의 경우 모짜 패티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모짜렐라 인 더 버거처럼 모짜렐라 치즈를 활용한 패티들은 치즈가 늘어나는 것이 포인트인데 이건 점바점이 있기 때문에 쭉 늘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감점할 수는 없겠다. 당일 먹은 버거는 치즈가 늘어나진 않았다.

 맛은 그냥 와퍼에 디아블로 소스를 더한 맛. 모짜렐라 패티 정도로 새로운 맛을 더하기는 어려워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바삭한 식감은 씹는 즐거움을 줬고 은은한 치즈 맛도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버거킹을 좀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맛.

 분노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핫 토마토 모짜볼. 이건 그냥 비추천, 비호감이다. 기존의 크리미 모짜볼에 소스랑 치즈 조각을 얹은 것 뿐인데 가격은 훨씬 비싸다. 애매한 맛과 식감이 처참한 수준. 어찌보면 점바점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당일 먹은 경험은 말 그대로 최악. 지난 456크로켓부터 사이드에 왜이렇게 대충인지...

 결론적으로 버거킹은 사먹을 사람들은 말려도 사먹는다. 똑같은 경험을 한 뒤, 다음 제품을 또 사먹는 충성 고객들이 많다. 이번 제품들도 대동소이하다. 버거킹에서 기대할 수 있는 스탠다드함이 유지된다는 것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일면 단점이 되기도 한다. 특히 버거킹 자꾸 사이드를 대충 만들면.... 아쉬운 마음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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