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뭐먹지?(맛집)

역대급 시즌메뉴 출시! 맥도날드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버거 리뷰(내돈내산/후기)

석크라테스 2024. 12. 11. 13:34

시즌메뉴가 아닌 상시 판매였으면 좋겠다.

 평소 트러플을 너무나 좋아하는 필자는 '트러플' 세 글자만 보고 맥도날드로 달려가버렸다. 이번 신메뉴는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버거인데 트러플 화이트 소스와 '알리고'라는 프랑스 전통 요리를 품고 있다고 한다.

 감자와 트러플을 사랑하는 나에겐 이미 합격점! 바로 리뷰해보겠다.

2명이서 버거를 4개 먹는 햄미남들
오늘의 주인공인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 버거다.
척 보기에도 꽤나 두툼한 크기

 맥도날드에서 일정 높이 이상의 버거에게만 씌워주는 쉴드를 장착하고 등장한다.

흘리지 않게 뒤집어서 한 입

 단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내용물이 풍부하다. 위에서부터 알리고 튀김 패티, 치즈, 비프패티, 토마토, 양상추, 트러플 소스다.

친구가 주문한 맥스파이시 더블버거. 그냥 치킨패티가 두 개 들었다.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그리머스 쉐이크도 도전해봤지만. 한국인인 나의 입맛을 사로잡는데는 실패했다.

후기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버거 이놈 아주 요물이다. 프랜차이즈 버거답지 않은 묵직함이 인상적인데 트러플향과 치즈의 고소함, 알리고 패티가 주는 부드러움과 신선한 토마토와 양상추로 식감까지 고루 갖췄다.

 트러플 소스보다 알리고 패티가 좀 더 킥이었다. 매쉬 포테이토에 치즈를 섞은 맛 같은데 튀겨놓으니 맛있는 감자 고로케가 되었다. 다만 치즈와 감자튀김, 트러플까지 결합되어 있어서 느끼한 음식에 약한 사람들이라면 딱히 좋아하지 않을 맛이라는 점.

 그리머스 쉐이크는 예상과 달라서 별로였다. 블루베리가 들어간 밀크쉐이크라는 표현은 적합하지만, 블루베리의 새콤함은 완전 빼두었다는 점을 추가해야 한다.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생각한다면 실망할 맛. 말 그대로 밀크셰이크에 블루베리 시럽을 넣은 맛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신메뉴인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버거는 개인적으로 극호, 극극호! 아마 양식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사랑할 맛이다. 프랜차이즈 버거집에서 이런 묵직함? 찾기 어렵다.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만큼 시즌메뉴로 잠깐 있다가 사라질 확률이 높다. 그냥 계속 팔았으면 좋겠다. 최소한 행운버거처럼 시즌마다 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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