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액공제 10만원은 기본, 3만원만큼 특산품도 받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고향이나, 관계가 깊은 지역 또는 개인적으로 응원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 기부하고, 기부자에게는 그만큼 세금 감면(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이다. 세금 감면 혜택의 상한선은 10만원으로 그 이상도 기부가 가능하지만 세액공제는 10만원만 가능하다.
즉 올해가 가기 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0만원을 기부한다면 연말정산 과정에서 10만원을 공제받게 된다. 소위 토해내는 사람들이라면 내년에 10만원을 덜 내도 되는 것이고, 돌려받는 사람이라면 10만원을 더 돌려받게 된다.
기부 방법
자신의 거주지역에는 기부를 할 수 없다. 주민등록등본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주소를 확인하면 기부가능 여부를 안내해준다.
카드 결제와 계좌이체, 간편결제도 가능하다.
포인트로는 뭘 사나?
10만원을 기부하면 3만 포인트를 제공해준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기부한 지역의 특산품 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예를 들어 양주시에 기부했다면 양주시 특산품 중에서 3만 포인트의 가치를 가진 상품과 교환이 가능하다.
여러 지역에 나누어서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포인트가 부족하여 구매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기부 금액의 30%만큼 포인트를 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5만원 기부 시 1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3만 포인트로 살 수 있는 여러 제품들을 항목별로 추천해보겠다.
1) 간식류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빵, 과자, 차, 커피, 떡 등 다양한 간식류를 구매할 수 있다. 익숙한 제품들에서 새로운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도전해볼 수 있다.
2) 고기류(해산물 등)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도 꾸준한 베스트 상품이다. 다만 질이 안좋은 고기가 왔다는 후기들도 더러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편. 특히 한우의 경우 3만 포인트로는 국거리밖에 구매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겠다.
+ 해산물류도 인기다. 새우가 품절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3) 꿀
꿀은 이모저모로 활용도가 높지만 한 통을 사기엔 많고, 가격도 비싸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구매했을 때 꽤나 만족도가 높은 제품 중 하나다.
4) 잡화
지역 특색을 담은 다양한 잡화들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을 여행하지 않더라도 기념품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매니아층에게 인기.
5) 체험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상품. 실제로 여행을 가서 컨텐츠를 즐기고, 해당 지역을 여행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화폐, 지역 특산 주류 등도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이것 저것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
강추템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제품은 바로 '쌀'이다.
쌀은 고기와 달리 품질에 대한 변수가 적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양도 꽤 넉넉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 양주골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주문했지만 쌀로 유명한 이천이나 철원 오대쌀도 특산품 몰에 준비되어 있다.
후기
작년부터 실시되어서인지 주위에서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제도인 듯 하다. 10만원을 기부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3만원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니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거! 몰랐다면 이번달이 다 가기 전에 꼭 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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