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는맛집5 순대국과 오징어볶음의 쌍두마차, 양재 청와옥 리뷰(내돈내산/후기) 줄 서는 국밥집에는 이유가 있다. 양재 데이트도중 발견한 점심부터 줄을 서고 있었던 순대국집 청와옥. 일반적으로 엄청난 맛집이 아닌 이상 국밥집에 웨이팅을 하지는 않기에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겼다. 저녁시간에 재방문해서 20분정도 기다려 입장했다.후기 순대국의 경우에는 묵직한 국물이라기보다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2단계로 주문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매콤한 정도? 얼큰함을 원하면 한 단계 더 올리는 것도 좋겠다. 부속고기나 순대의 맛도 군더더기 없었다. 함께 나온 수육도 잡내 없이 깔끔했다. 순대는 국밥에 추가해 먹는 용도로도 좋았다. 대기실에서 사람들 입에 계속 오르내리던 오징어볶음은 원래 주문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궁금증에 시켜본 메뉴다. 근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맛있었다는거. 우선 양념의 감칠맛이 .. 2024. 4. 14. 줄서는 그집, 혜화 수정붕어빵 리뷰(내돈내산/후기)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꼭 방문하기! 먹자마자 글을 썼어야 했는데 벌써 없어진 건 아닐까 걱정이 되지만 내년이라도 꼭 가보시라고 적어본다. 혜화역에는 다양한 길거리 간식들이 많지만 겨울만 되면 수정붕어빵 앞에는 차원이 다른 줄이 생기곤 한다. 오며가며 줄때문에 엄두를 못냈던 수정붕어빵에 웬일로 줄이 없기에 바로 구매해보았다. 위치는 킹스카페 건너편이다. 후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이유를 단번에 알았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드럽다. 특히 다른 붕어빵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안에 든 소가 엄청나게 부드럽다는 것이다. 팥 무스, 또는 팥 크림 같기도 한 부드러움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른 붕어빵들보다 단 맛도 훨씬 강한데 이런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다. 이번 주말에 연극을 보러 혜화에 방문할 예.. 2024. 2. 14. 행궁동에서 강남까지 점령한 교자 우동 맛집, 요미우동 리뷰(내돈내산/후기) 교자와 우동, 둘 다 자신 있는 집 요미우동은 키치한 간판과 시그니처인 넓적 우동으로 인스타 등에서도 종종 만나볼 수 있는 우동집이다. 저번 에 잠실에서 한 번 방문했을 때 맛있게 먹었는데 강남에도 새로운 지점이 생겨 방문하게 되었다. 후기 먼저 지도리 우동은 진한 닭육수 맛이 인상적었다. 미소 된장과 유사한 베이스는 무척 편안한 맛으로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았다. 그러나 닭고기는 삶아둔 것을 고명으로 올리는 느낌이 났다. 그래도 퍽퍽하지는 않았지만 한 번 끓여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넓적우동은 식감으로 승뷰륵 보는 제품이다. 면이 아주 쫄깃하여 먹는 즐거움이 있다. 두 가지 소스 중 참깨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필자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코노미야끼 교자는 가쓰오부시와 데리마요 덕분에 맛.. 2024. 2. 6. 대한민국 속 태국여행, 압구정로데오 까폼 리뷰(내돈내산/후기) 핫플 유통기한이 끝나지 않는 곳 인스타나 유튜브 등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뼈찜 '랭쎕'으로 18년부터 인기몰이를 하더니 아직까지 웨이팅이 있는 압구정 대표 핫플이다. 평소 이국적인 음식들에 거부감은 없지만 태국 요리는 처음이라 이왕이면 가장 핫한 곳으로 결정해봤다. 후기 우선 전반적인 가게의 특징 먼저 짚고 넘어가겠다. 지하에 있고 지하로 내려가기 전 예약하는 키오스크가 있어 그 앞이 혼잡한데 거기에 화장실도 있다. 사람이 몰릴 때에는 별도의 조치가 있겠지만 대기하는 입장이나 화장실을 가는 입장, 예약하는 입장 모두 불편함이 있었다. 까폼의 성공 이후 여러 체인점을 냈다. '레우레우'와 '딸랏' 총 2가지인데 모두 까폼에서 걸어서 10분 안으로 도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우리도 점심시간에 맞춰 와 대기.. 2024. 2. 5. 이제는 줄 안서요? 파이브가이즈 리뷰(내돈내산/후기/꿀팁) 과거에는 바깥까지 있었는데 파이브가이즈가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사람들의 기대가 많았지만 평소 버거를 좋아하던 나에게는 더욱 기뻤던 일이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엄청난 웨이팅을 뚫으면서까지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기에 인기가 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최근 누나가 방문했을 때 웨이팅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다. 음식들은 어떤가? 후기 필자는 뉴욕에 갔을 때 누나와 함께 파이브가이즈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한국의 파이브가이즈는 당시에 먹었던 것보다 뭔가 더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엄청나게 두껍고 엄청나게 많다. 우선 전반적으로 미국맛이다. 그래도 먹을만 한 짠 맛이라고 생각했다. 햄버거는 알찬 내용물 입을 기쁘게 한다. 다양한 재료들의 맛이 묵직하게 느껴.. 2023. 11.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