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를 위한 제품일 뿐
오징어 게임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버거킹에는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주문해본 456크로켓.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은 별로다.
안내를 듣고 참가번호를 입력하면 입력한 참가번호가 맞는지 한 글자씩 읽어서 확인해준다. 맞으면 1번을 누르라고 하니 눌러주고 조금 기다리면....
탈락했다는 음성과 함께 펑~ 소리가 나며 통화가 종료된다.
후기
프론트맨의 음성과 함께 진행되는 독특한 이벤트는 오징어 게임 팬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저격할 수 있겠다. 모든 사람들이 당첨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징어 게임도 그렇듯 모든 사람이 행운을 누릴 순 없는 것이니까. 1등 상품은 456만원에 해당하는 골드바를 지급하는만큼 당첨됐을 때 쾌감은 엄청날 것 같다. 이외에도 핫초코부터 버거까지 준비되어있으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다만 용서가 어려운 건 456크로켓의 맛이었다. 감자와 양파를 다져서 튀겨둔 것 같은데 굉장히 퍼석퍼석하다. 목이 잔뜩 메이는데 튀김옷까지 별로인 총체적 난국.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상품인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렌치 프라이나 치즈 튀김과 비교하면 손해라는 느낌을 받는다.
결론적으로 즐거운 이벤트도 좋지만, 그래도 강제로 구매해야하는 만큼 맛있게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함께 제공되는 시즈닝을 뿌린다고 해서 나아지지는 않는다. 차라리 디아블로 소스같은 소스류와 함께 제공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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