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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뭐먹지?(후식)

사당역에서 만나는 프랑스, 쎄봉 크루아상 리뷰[내돈내산/후기/크루키]

by 석크라테스 2024. 4. 25.

크루아상에 진심인 편.

 저번에 크루키를 접한 이후 다양한 크루키를 찾아다니기 시작하다보니 또 훌륭한 집을 발견하여 리뷰한다. 크루키는 뚱카롱과는 달리 진짜 파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뚱카롱이 과하니 어쩌니 하다가도 크루키의 단 맛을 생각해보면 프랑스도 만만치 않은 쩝쩝박사 보유국인 듯 하다.
https://ethicsforbetterlife.tistory.com/entry/%EC%9A%94%EC%A6%98-%ED%95%AB%ED%95%9C-%ED%81%AC%EB%A3%A8%ED%82%A4-%EB%8D%94-%ED%94%8C%EB%A0%88%EC%9D%B4%ED%8A%B8-%EB%94%94%EC%A0%80%ED%8A%B8%EC%97%90%EC%84%9C-%EB%A7%8C%EB%82%98%EB%8B%A4-%EB%8D%94-%ED%98%84%EB%8C%80-%ED%81%AC%EB%A3%A8%ED%82%A4-%EB%A6%AC%EB%B7%B0%EB%82%B4%EB%8F%88%EB%82%B4%EC%82%B0%ED%9B%84%EA%B8%B0

요즘 핫한 크루키, 더 플레이트 디저트에서 만나다. 더 현대 크루키 리뷰(내돈내산/후기)

신상이라 사먹어요 여의도 더 현대에는 엄청나게 많은 빵가게가 있지만 한 번씩 물갈이가 되기도 하는데 슈를 전문으로 하는 '더 플레이트 디저트'는 꽤나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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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크루키 글은 위 글 참고.

호시라멘 골목에 위치한 쎄봉 크루아상
영롱하게 진열되어있는 빵들
오늘의 주인공인 크루키도 있다.
불어 메뉴판으로 감성 한스푼 충전하기
음료 메뉴는 위와 같다.
셀프 코너에는 오븐과 물이 준비되어 있다.
크루키의 단 맛을 알기에 아메리카노로만 주문, 추가로 크로플에 젤라또도 추가했다.
화장실은 건물 계단쪽에 있다. 깔끔하다.
크로플과 크루키. 비주얼이 아주 좋다.
독특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직접 타서 먹을 수 있게 제공한다.
잘라본 크루키의 모습. 더 플레이트의 그것보다 바삭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초코칩이많은 부분은 꾸덕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크로플 역시 제대로 구워졌다.

후기

 사당역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너무나 맛있다. 크루아상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맛이랄까?

크루키는 역시나 달지만 커피와 함께 먹으면 기가 막히다. 특히 더 바삭한 쿠키와 더 부드러운 빵의 조화가 왠지 크루키 원조집도 이런 맛일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크루키 입문을 쎄봉에서 한다면 기준이 엄청나게 높아지지 않을까.

크로플도 맛있었는데 위에 올라간 생고메 버터가 무염 버터인지 전혀 짜지 않고 깔끔하게 고소함만 남겨준다. 그러면서 크로플에 살짝 뿌려진 소금이 감칠맛을 끌어올려주니 금상첨화였다. 함께 주문하면 할인해주는 젤라또는 올리거나 따로 받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따로 받아서 곁들이는 편이 좋아보였다.

바닐라 젤라또는 솔티카라멜드리즐이 약하게 뿌려져있어 그 자체로 다양한 맛을 선사한다. 크로플이나 크루아상과 함께 먹으면 상승효과로 조화를 이루는 맛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커피 맛이다. 아이스 기준 샷을 스스로 넣어 먹는 것은 신선하고 재밌지만 커피 맛이 좋다고 말하기엔 어려운, 다소 평범한 맛이다. 디저트의 단맛을 적절히 중화시켜주는데에는 혁혁한 공을 세운다는 점은 변함없다.

쎄봉은 한국에서 프랑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모종의 의지가 느껴지는 카페다. 기존의 한국식 카페와 뭔가 다른 결을 지닌 느낌? 베이커리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만큼 꼭 재방문하고싶은 곳이다.

웨이팅을 위한 명부도 준비되어 있는데 아마 크루키가 유행하면서 함께 입소문을 탈 것 같다. 자리 관리를 위해 주말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작업용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무튼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유명해지기 전에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크루아상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배달이나 포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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