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유의사항, 이것만은 꼭!

날아가는 비행기도 멈춘다는 바로 그 날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만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1) 준비 단계

수능 시험장에 반드시 가져가야 할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분증, 수험표, 도시락, 여분의 사진(원서용), 아날로그 시계
 현역 학생들 중 학생증을 신분증으로 가져가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 생년월일, 학교장 직인이 없는 경우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등의 신분증을 챙길 수 있도록 권장하며 모바일 신분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만약 신분증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동사무소로 달려가 신청한 뒤 발급 확인서(임시 신분증)를 수령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험표의 경우 수능 원서를 접수한 학교에서 수령하면 된다. 재학생의 경우 재학교에서, 졸업생의 경우 원서를 접수한 학교에서 수령하면 됩니다.

 수능 교실에는 8시 10분까지 입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여러가지 있으니 미리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수험표를 두고 갔거나 분실한 경우 즉시 수능 시험본부에 문의하자. 준비물로 함께 챙겨간 여분의 사진을 활용하여 수험표 재발급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은 외출이 불가능하다. 도시락은 필수.
*수능 시험장에서는 어떠한 전자기기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시침,분침,초침으로 구성된 아날로그 시계를 챙겨갑시다.

 2) 교시별 유의사항

수능에서 좀 더 신경써야 하는 시간은 1교시, 3교시, 4교시 입니다.

1교시에는 인적사항 확인, 전자기기 수거, 학용품 배부, 부정행위 예방교육 등등 가장 바쁜 시간입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자신의 수험표와 책상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비교해보아야 합니다. 인적사항과 선택교과에 오류가 없다면 책상 위에 신분증과 수험표를 미리 꺼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들을 수거합니다. 전자기기는 이유불문 1교시 이후에 발견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기본적으로 전력으로 작동한다면 반입 금지 물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전자담배 포함) 수거할 때 반드시 제출하여 불상사를 방지합시다.

 이후에는 감독교사가 인명부와 함께 얼굴과 시계를 확인합니다. 감독관의 요청에 불응 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 확인하는 과정에 편안하게 협조한다면 큰 불편없이 시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계의 경우 미리 벗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손목시계에 전자기기 부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안쪽면도 살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1교시 전에 손목에서 빼두었다가 검사가 끝나면 착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1교시에 제공되는 샤프, 샤프심, 컴퓨터용 싸인펜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화이트는 개인용을 사용해도 되지만 샤프나 볼펜은 개인 물품 사용이 제한됩니다. 부정행위는 아니고 감독관이 보관하였다가 수능이 마무리된 후 돌려받게 됩니다.

 시험지를 받게 되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문제 유형입니다. 자신의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라면 홀수형을, 짝수라면 짝수형을 받아야 합니다. 수험표와 책상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확인하여 제대로 배부되었는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만약 풀다가 다른 문형인 것을 알았더라도 그냥 푸시면 됩니다. 먼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감독관과 학교에 고지시키시고 시험이 종료된 이후 조치를 취해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텀블러, 담요, 이어플러그, 방석 등은 감독관에게 질문 후 사용여부에 대한 허락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별로 간식류에 대한 허용범위도 상이하니 미리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가채점표를 사용하는 것 또한 질문해보시길 바랍니다.

 3교시는 별도의 타종 없이 영어듣기 평가가 바로 시작됩니다. 따라서 미리 교실에 들어와 대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안내방송에서 시험지를 열라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 시험지를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영어듣기가 진행되는 동안 독해 영역을 풀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소란스러운 경우 제한될 수 있습니다.

 4교시는 경우의 수가 무척 많아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한국사만 보는 경우 -> 한국사 시험이 종료된 뒤 감독교사의 안내에 따라 퇴장합니다.

 탐구를 1개만 선택한 경우 -> 1선택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자리에서 대기(자습 불가능), 16시 02분에 답안지와 시험지 받고 16시 07분에 시험 진행/ 답안은 '제 1선택'에 작성

 사탐과 과탐을 1개씩 선택한 경우-> 각 탐구 문제가 들어있는 시험지 2 부를 수령 후 선택과목 뽑아 빠른 순 부터 응시. 일반적으로 사회탐구가 빠릅니다.

*4교시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부정행위입니다. 이것만 기억하겠습니다.

 '수험표와 스티커를 보고 시험지를 꺼내기/ 하나의 시험지만 책상에 / 2선택 시험시간에 1선택 답 수정, 입력 금지' 

위 내용만 지켜도 대부분의 부정행위 유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종료 단계

 시험이 종료된다면 본부에서 답안지를 전부 확인한 뒤 핸드폰 가방과 소지품을 교실로 보내줍니다. 방송이 나온 이후에 퇴장할 수 있고 그 이전에는 퇴장하시면 안됩니다.

 중간에 나가고 싶다면 고사 본부에 방문하여 '시험 포기 확인서'를 작성한 뒤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쉬는 시간에 가능하고 중도 퇴실은 제한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수능 환불을 원하는 경우 수능을 응시하면 안됩니다. 수능 시험장에 가시면 안됩니다.

 수능의 무게감을 모두가 아는만큼 철저하게 준비되어 진행됩니다. 감독관과 방송의 지시만 잘 따른다면 큰 문제없이 수능을 마무리하실 수 있겠습니다.

 특히 긴가민가 하다면 반드시 감독관에게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꼭 문의하셔서 확인 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준비한 노력이 빛을 바라길 기원합니다. 수능 조심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