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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생활기

몸으로 겪기 전까지는 모르는 백업의 중요성, 삼성 카카오 외장하드 리뷰(내돈내산/후기/교육용 마이크로소프트 종료)

by 석크라테스 2024. 3. 17.

아찔했던 시간을 지나며...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복지들은 찾으면 찾을수록 많지만, 그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공유 클라우드를 통크게 제공해준다는 데 있었다. 졸업한 이후에도 넉넉한 용량과 빠른 동기화로 애용하던 '원 드라이브'가 갑자기 접속되지 않았을 때 정말 눈 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이었다.

아찔한...

 특히 신학기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기에 수업자료와 학급운영 자료가 전부 사라져버리는 초유의 사태에 착잡함과 혼란함을 억누르며 해결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1월부터 안내해주고 있었다.
2월동안 유예기간이 있었는데 웹메일은 확인을 잘 안하다보니 깜깜이인채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
그래도 다행히 복구의 기회를 얻었다.
새로 열어준 계정은 고작 5GB뿐...

 

기존에도 고작 100GB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보상심리때문일까? 1TB로 냅다 구매했다.

 디지털 캠퍼스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해준다. 그 중 외장하드도 포함되어 있기에 갤캠스에서도 쫓겨나기 전 후다닥 구매했다.

하드와 파우치로 구성된 카카오 외장하드
쨍한 노란색의 파우치가 담겨있고
뒤에 라이언 외장하드가 포장되어 있다.
전체 구성품
라이언의 실리콘 케이스는 벗겨낼 수 있다.
파우치 내부
연결선은 USB 3.0을 지원하는 USB-A 단자와 자체 입력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에는 이렇게 담아서 다니면 된다.
아주 잘 연결된다.
기본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딱 1TB라고 찍히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후기

 우선 외장하드 자체는 굉장히 가볍다. 외장하드를 안 쓴지 오래라 몰랐는데 이렇게나 가볍다니! 파일 전송 속도 역시 만족스러웠다. 자체에 깔려있는 드라이브를 설치하면 오토백업이나 디스크 정리등을 도울 수 있도록 자체제작된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저번에 이용하던 외장하드는 입출력하다가 오류가 생겨 전체 내용을 잃었던 만큼 외장하드 하나만 신뢰하기 보다는 핵심 자료들을 주기적으로 어디에다 옮겨야겠다... 그런데 어디다가 옮긴다... 아무튼 87,000원이라는 가격 자체도 1TB 용량의 외장하드 중 저렴한 편이니 필요하다면 주위 대학생이나 졸업한지 얼마 안 된 사람들에게 요청해보자.

 

*이러한 정책은 아마 거의 모든 대학에서 이루어질 것 같았다. 각 대학교의 정보화본부를 들어가보면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 너무 상심하지 말고 꼭 확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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