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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뭐먹지?(맛집)

잠실 즉석 떡볶이 찾는다면 여기로, 마미떡 리뷰(내돈내산/후기)

by 석크라테스 2024. 11. 28.

작은 동네 분식집같은 컨셉과 전문적인 맛의 조화

 오랜만에 즉석떡볶이를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 발견하게 된 마미떡. 이름부터 정감가고 비주얼도 괜찮아보여 방문했다.

메뉴판을 보니 추억의 메뉴들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메뉴들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모습
분식집 특유의 초록 그릇도 눈을 사로잡는다.
오픈키친이지만 음식냄새나 연기가 가득 차지 않는것이 후드 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하다.
2인분을 주문했을때 나오는 양. 수북히 쌓인 숙주가 인상적
튀김은 팽이버섯 튀김과 파채 튀김을, 그리고 버터갈릭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튀김은 셀프 코너에서 가위와 집게를 가져와 잘라먹으면 된다.
서비스로 주신 오뎅 꼬치도 한 장
특이하게 볶음밥이 무료였다.

후기

 마미떡이 가지는 가장 큰 강점은 떡볶이에 들어있는 미역이라고 생각한다. 졸이듯 끓여먹을 것을 권장하는데 그 과정에서 미역의 감칠맛이 국물에 진하게 녹아들어 다른 즉석 떡볶이보다 맛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팽이버섯튀김과 파채튀김도 굉장히 독특한 메뉴라고 생각해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 사실 팽이버섯의 경우 집에서도 간혹 튀겨먹기 때문에 맛있는 것을 알았지만, 파채튀김이 개인적으로 킥이었다. 떡볶이에 파채를 올려서 파는 가게들도 많지만 튀긴 파채는 한 층 더 맛있다는 사실. 떡볶이와 궁합이 좋다.

 버터갈릭 감자튀김은 가게에서도 꽤나 자신하는 메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심심한 느낌이었다. 설탕이 아래에 몰려서인지 달콤짭짤이라기보단 담백한 감자튀김의 맛. 설탕을 찍어서 먹으면 익히 아는 맛이니 설탕을 푹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볶음밥은 매장 자체에서 제작한 계란밥을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계란밥이 밥에 날계란을 섞는? 느낌의 밥이었다. 따라서 국물을 많이 남기면 조금 질어지기 때문에 농도 조절에 신경쓰면 좋을 것 같다.

 매콤한 맛과 감칠맛이 인상적이라 재방문 의사가 높은 집. 즉석떡볶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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