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집은 항상 환영입니다.
친구가 갑자기 가자고 이끈 버거나인. 출퇴근길에 보다가 한 번 가보고 싶었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24년도에 새로 생긴 집인 듯 했다. 위치가 고산떡갈비가 있는 시내 뒷편이라 발견하지 못했던, 버거나인 리뷰해보겠다.
후기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데 특징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다.
1. 바싹 구운 빵
사진을 확인해보면 빵 윗면도 살짝 눌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칼로 썰어보거나 실제로 먹었을 때 단단할정도로 익어있는데 빵 속은 또 부드러워 식감을 살리는 역할을 해준다.
2. 바싹 구운 패티
다른 수제버거집보다 패티 두께가 얇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기본 2장이 들어가고 옵션으로 패티를 줄일 수 있다. 패티는 납작하게 눌러 바싹 구운듯 한 스타일인데 육즙이 완전 빠지지 않아서 다짐육같거나 고기완자같은 느낌은 없었다.
3. 사실상 모든 메뉴에 호환되는 추가옵션
추가옵션 메뉴에는 트러플 오일, 해시브라운, 크런치어니언 등 판매하는 메뉴의 시그니처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여러가지 메뉴가 고민된다면 하나를 주문한 뒤 섞어서 맛을 유추하는 것이 가능해보였다.
위같은 특징을 종합해보면 버거나인은 특히 식감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 했다. 크런치함을 굉장히 강조하는 스타일로 부드러운 버거를 선호한다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겠다. 하지만 치킨버거도 아닌데 알찬 식감을 제공한다는 점이나 버거의 완성도 측면에서 볼 때 매니아층이 생길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리드버거가 조금 더 낫지만 버거나인 역시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드 버거 후기는 위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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