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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뭐먹지?(맛집)

평양냉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우래옥 리뷰(내돈내산/후기)

by 석크라테스 2024. 8. 9.

우래옥의 평양냉면은 좀 다르다던데요?

평양냉면을 처음 먹었던 곳은 평양면옥인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어서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다. 종로에 웨딩반지 투어를 가는 겸 검색을 해보니 우래옥이 유명하기에 바로 직진!

인산인해를 이루는 우래옥
뒤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다.
식사를 하더라도 주차비를 내야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테이블링으로 예약할 수 있지만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
외부 메뉴판. 냉면과 더불어 고기를 판다.
미슐랭에 3년 연속 선정되고 있다. 1스타인 듯 하다.
입구에 들어서니 붙어있는 무수한 표창들.
1층 대기공간에는 휴대폰 충전기도 있었다.
11시 30분 오픈인데 17분만에 141팀이 대기중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안내받은 자리. 식초와 겨자가 기본 세팅
육수가 아닌 메밀 물을 준다. 면수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봤다.
메뉴판의 모습
뒤는 주류와 음료 메뉴다.
냉면과 함께 나오는 겉절이. 참 맛있었다.
우래옥의 물냉면.
우래옥의 비빔냉면이다.
양념 아래에는 고기와 무, 김치가 있다.

 냉면만 주문하는 경우에는 선불로 결제를 해야 한다. 흰 옷을 입고 간 경우에는 앞치마를 가져다준다.

후기

 두 번째 평양냉면의 경험도 참 묘했다. 우래옥의 평양냉면은 여러 리뷰에서도 언급하고 있듯 약간 간간한 편이었다. 소위 평양냉면을 멸시하는 비유로 걸레 빤 물 같다는 말을 하는데 우래옥은 확실히 그런 느낌은 없었다. 식초를 넣지 않더라도 안에 백김치와 짠지가 새콤함을 더한다. 확실히 평양면옥의 평양냉면보다는 다채로운 편이었다.

 비빔냉면 또한 안에 김치와 짠지로 새콤함을 더하고 양념맛이 훌륭했다. 사실 비빔냉면은 다른 냉면집의 그것들과 비슷한 맛이지만 평양냉면집의 비빔냉면은 뒤가 없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평양냉면 초보자들에게는 우래옥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았다. 평양냉면이라고 지레 겁을 먹을만큼 뒤로 물러나있는 맛이 아니기 때문. 다른 후기들처럼 육향이 풍부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차라리 평양면옥쪽이 육향은 더 느껴졌던 것 같았다. 만두가 없어서 아쉬울 뿐만 아니라 고기를 굽는 순간 테이블 회전이 굉장히 낮아져 웨이팅이 꽤 긴 편이다. 평일에는 좀 덜하다고 했는데 필자가 방문했을 때가 평일 오픈 시간이었다. 2시간 이상 기다리는 순간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에 웨이팅 시간이 길다면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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