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지 않은 뼈해장국을 만나고 싶다면
아내의 추천으로 방문한 청기와 감자탕, 향남에 맛집이 워낙 많다보니 어디든 믿고 가는 편이다. 평소 좋아하는, 남자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뼈해장국이라고 해서 내심 큰 기대를 안고 갔다.

어느 식당을 가도 만 원 한 장으로 식사하기가 쉽지 않지만 국밥마저 그 선을 넘어간 느낌이라 마음이 아프다. 가격은 한 그릇에 11,000원이다.



후기
국물의 색깔만 보았을 때는 굉장히 얼큰하고 묵직할 것 같았지만, 막상 맛을 보면 국물이 상당히 담백하다. 싱거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맵고 짠 자극적인 뼈해장국을 생각했다면 다소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고기의 양도 나쁘지 않다. 뚝배기 안에는 뼈가 3~4개 정도 들어있는 듯하다. 고기 자체는 매우 부드럽고 돼지 특유의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깔끔하다. 특이한 점은 고기에서 약간 훈제오리 같은 향이 난다는 것인데 삶는 과정에서 뭔가 있었나보다. 개인적으로는 매력 포인트였다. 함께 나오는 겨자소스와 조합이 좋았기 때문!
국밥집에서 김치 맛을 체크하지 않을 수 없는데 김치와 깍두기는 합격이다. 익숙하면서도 안정적인 맛이다.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자극적인 조미료 맛에 기대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하게 끓여낸 국물이 매력적이다. 화려하거나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언제든 부담 없이 들러 먹기 좋은 곳이다. 또한 나중에는 감자탕이나 곱창뚝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재방문 의사 있음.
'교사뭐먹지?(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번 주말, 공주는 어떠세요? 공주 당일치기 또간집투어 (0) | 2026.06.09 |
|---|---|
| 제대로 된 콜라보 등장, 롯데리아 신제품 삐딱한 번트 비프 버거 후기 및 꿀팁(내돈내산/리뷰) (0) | 2026.04.23 |
| 이것도 무료라고? 향남 한판승부 리뷰(내돈내산/후기) (1) | 2026.04.16 |
| 대가의 터치가 들어간 맘스터치는 어떨까? 맘스터치 후덕죽 버거 리뷰(내돈내산/후기)+NEW 사이드 메뉴! (0) | 2026.04.08 |
| 알고보니 대전 명물! 풍자 또간집에 등장한 텐동집 와타요업 리뷰(내돈내산/후기) (0) | 2026.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