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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발걸음/일본 맛집

[삿포로 맛집] 삿포로역에서 줄서는 회전초밥 맛집, 네무로 하나마루 스텔라 플레이스점 리뷰(내돈내산/후기)

by 석크라테스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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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왔다면 한 번쯤은 스시를 먹어보기.

 스시는 오늘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중화된 음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원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일본 여행 필수코스로 스시를 꼽지는 않는다.

 하지만 특정 국가에서 발원한 음식들은 본토에서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고작 회전초밥집을 가면서 그렇게 말한다고 묻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네무로 하나마루는 홋카이도의 항구도시 네무로에서 시작해 도쿄까지 분점을 낸, 꽤나 스시에 일가견이 있는 식당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네무로 하나마루는 엄청난 웨이팅이 있다.

위와 같은 간판을 찾으면 된다.
방문한날 저녁도 77팀이 이미 대기중. 키오스크를 통해 인원 수를 적으면 QR코드가 찍힌 번호표가 나온다.

 꼭 라인이 아니더라도 QR코드를 읽으면 남은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텔라 플레이스는 삿포로역에서 가까운 쇼핑몰인데 내부에 식당도 상점도 많아 대기할 때 둘러보는 맛이 있었다.

내부는 다소 좁은 편

 회전초밥집이기에 레일 앞 바 형태의 좌석이 대부분이지만 4인용 좌석과 입석도 있었다.

식기도구와 조미료등은 자리 앞쪽으로 준비되어 있다. 수도꼭지에서는 따뜻한 녹차가 나온다.

 위 화면에 보이는 종이에 먹고싶은 메뉴를 적어서 제출하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그릇 색마다 가격이 다른데 가장 저렴한 것은 150엔, 비싼것은 420엔이다. 하지만 150엔 라인에는 딱히 먹을 것이 없기에 대부분 230 420엔 정도에서 고르게 된다. 와사비는 기본적으로 들어있지만 더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레일에서 돌던 초밥들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별도로 주문한 단새우와 아부리한 엔가와. 엔가와는 기대보단 별로였다.
종까지 쳐가며 나온 것을 알렸던 혼마구로. 가장 기억에 남는 맛!
초밥을 쥐는 인원이 생각보다 많지만 주문한 초밥이 나오는 시간은 편차가 있었다.

후기

 회전초밥집인데도 줄을 서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해산물의 신선도도 훌륭하고 맛도 대만족. 베스트는 혼마구로와 연어였다. 혼마구로야 맛 없기 어렵지만 연어의 신선함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원하는 초밥을 주문하는 방식도 어렵지 않다. 영어로 된 메뉴판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고 종이에 숫자와 접시 개수만 적으면 가져다준다.

 내부에서 초밥을 쥐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는 왁자지껄함은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웨이팅이 조금 길지만 삿포로에서 초밥집을 고민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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