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사뭐먹지?(맛집)

압구정 로데오에서 만나는 뜨끈한 샤브샤브. 최가네버섯매운탕칼국수 리뷰(내돈내산/후기

by 석크라테스 2023. 10. 30.

강남에 이런 집이 있다니.

 도산공원이 있는 압구정 로데오에는 힙하고 고급진 가게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거기에서도 당당히 자리잡은 최가네버섯매운탕칼국수는 긴 이름만큼이나 오랜시간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한다. 친구의 소개로 방문한 최가네 살짝 살펴보겠다.

기본적으로 스폐셜 샤브샤브를 주문하게 된다. 인당 18,000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요거는 피쉬볼이 빠진 버전
이건 고기까지 빠진 버전이다.
그리고 이 집의 핵심 조연인 바싹불고기도 있다.

주문 방식은 모두 좌석별로 준비된 키오스크에서 진행된다. 결제는 나중에 카운터에서 진행한다는 것 알아두자!

김치와 간장종지(와사비와 청양고추가 들어있음) 그리고 칼국수와 죽, 고기를 포함한 기본 세팅이 준비된다.
뒤이어 따라나온 바싹불고기 깻잎이 함께 제공된다.

 바싹불고기 사진이 더 없어 부연하자면 모양은 떡갈비와 비슷하지만 맛은 훨씬 감칠맛나고 부드러웠다. 간간하지만 자극적이지는 않아 혼자서도 한 판을 다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피쉬볼은 어육함량이 굉장히 높은 어묵 맛이었다. 부드러움 역시 일품!
뚜껑을 열면 붉은 국물에 버섯과 야채가 가득 들어있다.
금방 끓어오르기때문에 고기도 금방 익는다.
볶음밥은 따로 볶아내는 화구가 있다.
그곳에서 볶아서 가져온다.

후기 및 정보

 너무 맛있게 먹는 바람에 칼국수 사진도 없고 디테일 샷이 부족하다. 하지만 아주 든든한 저녁이었다.

 우선 국물은 짜거나 맵지 않다. 야채와 버섯이 국물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거기에 고기를 넣어 감칠맛을 더하는 구조이다. 샤브샤브 중에서도 맛있는 샤브샤브였다.

 칼국수는 평범했다. 국물이 맛있어서 맛있는 느낌!

 바싹불고기는 대기하면서 냄새부터 좋았는데 맛 역시 훌륭했다. 식감이나 감칠맛이 인상적이니 반드시 시켜먹어보자

 피쉬볼은 추가하는 것이 좋다. 귀여운 모양과는 별개로 고급 어묵의 느낌이 난다.

 볶음밥도 사실 평범하지만, 없으면 서운한 것! 든든한 마무리로 딱이다.

 이 집은 저녁시간대 이후로 매우 긴 웨이팅이 생긴다. 그런데 따로 번호표가 있지 않아 그냥 줄을 서야하는 구조였다. 대기하는 장소까지의 계단이 매우 좁고 입구에 있는 의자도 작아서 기다리는건 썩 유쾌한 경험이 아닐 것이다. 맛은 물론 조금의 웨이팅을 감수할만큼 좋지만 웨이팅 환경은 열악한 편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럼에도 무척 맛있는 식당이다. 한 발 일찍 가서 먹는다면 큰 기다림없이 즐길 수 있으니 조금 이른 방문을 추천한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