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에 맞으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맛, 버거킹 크리스퍼 리뷰(내돈내산/후기)

단순한 조합인데 킥이 있다.

 

"I DON'T LIKE WHOPPER BUT, I LOVE KRISPPER" 

자극적인 광고로 이목을 집중시킨 메뉴, 크리스퍼가 등장했다. 자신들의 시그니처를 디스하면서까지 밀어주는 메뉴, 시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문한 메뉴는 크리스퍼 클래식 세트

외형은 평범하다.

닭가슴살 패티와 피클이 특징

후기

 조합이 정말 단순한데 맛있다. 패티의 경우 훈제 닭가슴살을 튀겨둔 것 같은 향이 나는데 마치 수비드 한 것 처럼 부드럽다. 크리스퍼라는 이름과 달리 튀김옷이 바삭하진 않은 편. 간은 꽤 강하다.

 킥은 다름아닌 피클. 치킨 버거, 아니 사실은 치킨 샌드위치라고 불려야 할 제품들의 클래식 버전들에는 피클이 상큼함과 식감을 더해주는 것이 기본이라고 한다. 이번 크리스퍼에 들어간 피클은 양식집 수제 피클과 비슷한 맛인데 오이를 싫어하지만 피클은 먹는 필자에게도 오이향의 거부감 없이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소스 또한 감칠맛이 훌륭하다. 이러한 폼에 기존 와퍼처럼 이것 저것 더해진다고 생각하면 꽤 괜찮은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존의 치킨킹과 비교하면 개인적인 취향은 치킨킹이다. 하지만 크리스퍼의 잠재력 하나만큼은 인정해줄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