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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뭐먹지?(맛집)

한 입 먹고 카메라를 켜버린, 성수족발 리뷰(친구가 사준/후기)

by 석크라테스 2024. 3. 11.

첫입에 반하다.

평소 족발을 간간히 먹긴 하지만 주로 포장을 한다. 가능동에 있는 한상궁족발이 원픽이었고 동오마을로 이전한 술고래족발이 없어지면서 족발의 선택지가 크게 줄었다.
그런데 친구가 밥을 사겠다며 데려간 동오마을 성수족발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얻게 되었다.

반반족발이다.
기본찬 구성
족발집에서 안나오면 너무나도 서운한 부추무침
그리고 겉절이김치와 무말랭이다.

후기

먹다가 급하게 사진을 찍어 별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우선 부추무침이 새콤달콤하여 고기와 함께 먹을때 느끼함을 잡아주고 겉절이를 안좋아하는데 이 집 겉절이는 풋내가 안나서 기분좋게 먹었다.
가장 중요한 족발은 첫입에 살짝 달콤한 맛이 돌아 감칠맛 선사하는데 이 단 맛의 근원이 뭔지 모르겠다. 은은하게 도는 단 맛이 이 집 족발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한다. 불족발은 살코기가 커서 씹는 맛은 있었지만 살짝 뻑뻑한 느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족발만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고기 자체가 달짝지근하다. 장조림같은 느낌이 나는데 그렇다고 해서 짜거나 달거나 물리지 않는다. 오묘한 맛이니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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