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름 그대로 오마카세가 따로 없다.
향남을 방문하면서 여러 식당을 가보았지만 이 집만큼 강렬한 충격을 주는 식당은 없었다. 각설하고 바로 들어가겠다.
초밥 세트의 경우 다양한 조합으로 직접 구성할 수도 있었고, 원하는 초밥만 골라서 주문도 가능했다. '수제'라고 붙은 메뉴들은 기본적으로 실패가 없어 보였다.
만약 기본적으로 구성된 세트로 주문한다면 다양한 초밥들과 함께 후토마끼도 제공된다. 확실하게 원하는 메뉴가 없다면 기본 구성으로도 훌륭한 식사가 가능해보였다.
기본적으로 오마카세에서는 스시를 낼 때 간장을 발라서 준다. 스포이드로 간장을 뿌리니 발라서 나오는 그것과 시각적으로 유사해보였다.
후기
초밥을 원래부터 좋아하기 때문에 판초밥집은 물론이거니와 기회가 된다면 오마카세도 적극 방문하는 편인데 향남 길마카세는 과장을 좀 보태 미들급 오마카세에서 맛볼 수 있는 스시와 비슷했다. 모든 메뉴가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일부 메뉴들은 확실히 판초밥집을 아득히 상회하는 질을 보여줬다.
물론 가격대가 좀 있다는 것이 단점이자면 단점, 그러나 판초밥으로 접근하지 않고 오마카세로 접근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쟁반 하나를 일종의 코스처럼 생각해본다면 꽤나 재미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디저트로 준비되는 양갱마저 훌륭했다.
향남에 거주한다면 한 달에 한 번은 꼭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식당이었다. 생선장수에서 파생된 식당답게 신도시를 중심으로 체인점을 오픈하고 있는 듯 했다. 스시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서울권에서는 하늘초밥이 비슷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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