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라는 개인에서 브랜드가 되기까지
어릴 적 무한도전에서 돌+I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노홍철씨는 이후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전개하면서도 무한 긍정의 이미지를 항상 가지고 있었다. 노홍철씨가 가지고 있는 친근함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우연히 만난 동네 근처에 홍철책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 번 방문해 보았다.
2층 먼저
다시 1층으로
화장실 내부 사진은 없지만 남녀 공용으로 쓰는 곳이고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다.
캄파뉴와 루스틱, 바게트 등은 유럽에서 실제 식사로 먹는 빵에 속한다. 우리에게 밥과 같은 빵! 디저트는 빵의 형태를 가지더라도 디저트로 본다고..!
후기
우선 굉장히 유니크한 공간임은 분명하다. 가게의 공간마다 노홍철씨의 유쾌함이 묻어나면서도 책장과 책을 읽는 공간에서는 단정함이 느껴졌다. 2층까지의 계단이나 2층 전체는 작은 노홍철 기념관 같기도 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재즈가 나올 때에는 책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시간이 흐른 후 무한도전 노래들로 바뀌어 분위기가 바뀐 점은 살짝 아쉬운 점이었다. 물론 무엇을 할 지 개인이 결정하면 될 문제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다.
의외로 메뉴들에 정성이 느껴졌다. 메뉴 구성부터 커피 라인업까지 유럽의 한 카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특히 모형으로 제시된 것보다 1.5배는 크게 나오는 빵들을 보니 가격과 서비스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문한 넛츠 브라우니나 아이스 초코는 평소 단 맛을 즐기는 노홍철씨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었을까? 생각보다 단맛이 강했다. 그러나 과하다기 보다는 아낌없다는 느낌?
책을 읽기에도 나쁘지 않은 환경이지만 셰어테이블에 웨이팅까지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층에는 별도의 좌석이 없기에 회전율이 높지 않아 늘어진 웨이팅이 있다면 눈치가 보일 수도 있겠다.
가끔씩 노홍철씨가 방문한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공간이기에 우연한 만남을 원치 않더라도 무한도전 팬이나 신선한 경험을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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