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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뭐먹지?(맛집)

대전사는 친구의 데이트 코스 맛집, 요우란 리뷰(내돈내산/후기)

by 석크라테스 2024. 5. 7.

아마도 여자친구가 골랐을 듯

대전으로 마지막 ROTC 복무를 하러 간 친구를 아무런 계획없이 찾아간 지난날, 그가 안내한 곳은 어느 텐동집이었다.

귀여운 초록색 간판
입구에 있는 메뉴판, 종류가 간단한 것이 신뢰가 간다.
영업시간은 점심부터, 영업시간 10분 전에 도착했을 때에도 줄을 서고 있었다.
모든 좌석이 바 형태로 제조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다.
추천 식사법, 메뉴의 특징이 적혀있다.
바삭하게 튀겨지는 튀김들
물을 먹을 수 있는 물통은 별도로 꾸며진 공간에 있다.
단무지와 시치미, 초고추 등 간단한 반찬은 셀프로 먹을 수 있다.
장국은 리필을 원하면 다시 준다.
느끼함을 대비하기 위한 제로콜라도 추가로 주문했다.
영롱한 텐동의 비주얼
먼저 먹으라고 추천한 장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오징어 튀김이 유독 부드러웠다.
계란도 겉만 튀겨내 밥을 비벼먹을 수 있다.
새우튀김도 튀김옷이 얇고 새우는 두툼해 만족!

 후기

튀김들이 전반적으로 바삭하고 기름을 덜 머금고있어 느끼함이 덜하다. 장어는 말할 것 없이 부드럽고 텐동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러나 오징어와 새우를 포함한 다른 튀김들도 각자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완성도있는 한 그릇이었다. 특히 새우가 히트.

소스가 짭잘하고 감칠맛이 도는 게 텐동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고 와사비까지 더해서 먹으면 풍미가 장난아니다. 물론 텐동이라 느끼함이 계속 생기려고 하지만 다른 요소들로 적절하게 중재해준다.

멀리서 대전까지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대전에 방문해 기분좋은 한끼는 가능할 것 같았다. 이글스파크나 성심당에서도 멀지 않으니 코스를 잘 짜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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