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퍼시픽 사옥 지하에는 중화요리 명인의 중식당이 있다. 신류 리뷰(내돈내산/후기)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은 좋겠다. 맛있는 식당이 많아서

 최근 새로운 중간지점으로 용산을 선택한 후 다양한 식당들을 찾아다녔다. 오랜만에 중식을 먹고 싶었고, 새로운 중식당을 찾던 중 지난 번 방문했던 오제제 건너편에 '신류'라는 식당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봤다.

화려한 외관과

네온 전등이 인상적이다.

유방녕쉐프의 명인 인증서인 듯 하다.

치실을 배치해둔 것이 인상적이다.

중화요리 4대 문파 중 유방녕쉐프의 식당이다.

입구에 있는 웨이팅 리스트와 메뉴판

기본 테이블세팅은 위와같다

종이 메뉴판도 있고

이미지를 포함한 T 오더도 준비되어 있다.

제로 콜라 있다.

가격대는 제법 있는 편

더치페이 기능이 신기해서 눌러봤다.

언어변경이 어디있나 했더니 이벤트 옆 추가기능 항목에 있었다.

화려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끈다.

차가 나오는데 온차(溫茶)가 아니다.

소고기 짬뽕

면이 매우 쫄깃하다.

짜장면에는 청양고추가 들어있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다.

마카롱 멘보샤도 소스와 함께 나온다.

한 조각이 꽤나 두툼하고.

소스를 찍은 모습. 크림새우에 들어갈 것 같은 소스다.

새우 살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후기

 우선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미리 만들어 둔 음식을 내오나 싶을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소고기 짬뽕은 주문 시 '더 맵게' 조절이 가능했다. 더 맵게 먹지 않은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우선 국물이 굉장히 깔끔하다. 사실 소고기 짬뽕이 아니었다면 느끼함이 전혀 없었을 맛이다. 그런데 소고기를 시켰으니 그 기름이 나와 국물이 약간 느끼해졌다. 그런데도 물리는 느끼함이라기보다는 계속 먹을만 한데 느끼함이 남는 것이었다. 아마 더 맵게 주문했다면 더욱 완벽했을 것이다. 

 짜장면은 묘하게 불맛이 났다. 짜장을 볶은 티가 난다는 것.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 중간중간 느끼함도 잡아준다. 다만 간이 강하지 않아 자극적인 중식당에 익숙하다면 약간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카롱멘보샤는 탱글한 멘보샤라기보다는 부드러운 멘보샤에 가까웠다. 특히 저번에 리뷰한 목란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취향차이일 수 있지만 근소하게 목란이 앞서는 것 같았다. 빵의 바삭함이 인상적이지만 꽤나 기름을 먹어 질리는 감이 있다. 같이 나오는 견과류가 의외로 킥이었는데 이것만 따로 주문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면도 수제인듯 쫄깃하고, 간이 적절하여 어른들을 모시고 오기 좋은 중식당이다. 가격대가 조금 있다지만 4대 문파의 중화요리에 이 정도 가격은 충분히 지불할 용의가 있다. 실제로 돈이 아깝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 용산에서 괜찮은 중식당을 찾는다면 '신류'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