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해 신상 정리하기
계획은 매주 포스팅을 하는 것이었지만, 신상들을 충분히 만나지 못했고, 과자를 잔뜩 사다두어서 먼저 먹어야 했으며, 학기말에 정신없이 정리를 하다보니 이제야 씁니다.
*신상기준은 제가 처음 보면 그것을 신상으로 칩니다! 그래서 복각된 제품이거나 나온지 꽤 됐지만 제가 신상이라고 소개하는 경우도 양해 부탁드려요!
*사진 -> 간단한 리뷰 순으로 진행되고 마지막엔 이주의 간식을 추천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1) 초코파이 마블링 크림 시리즈
위 제품은 학기 말 학교 행사에서 학생들을 위한 상품으로 구매했는데, 남은 것이 있길래 살짝 먹어봤습니다.
이번 신제품, 딸기와 초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습니다. 마블링 크림이라고 하여 뭔가 특별한게 있나 했는데, 기존 크림에 초코와 딸기를 섞어서 만든 듯 합니다. 오리온에서 초코파이가 두 종류라는 사실을 아셨나요? 기존 오리온 情 초코파이는 마시멜로우가 들어가 있다면, 위와 같은 초코파이 '하우스' 류 제품들은 크림이 기본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마블링 크림 초코파이 역시 초코파이 하우스 제품이기 때문에 마시멜로우가 아닌 크림이 들어가게 됩니다. 초코맛의 경우 몽쉘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았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딸기맛은 후레쉬 베리의 딸기향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썩 호감가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얼려서 먹으면 가루가 좀 떨어지지만 크림이 굳어 먹기가 편합니다. 얼먹 추천!
2) 오사쯔 꿀버터 맛
오사쯔 또한 근본있는 과자로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고구마 향으로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입니다. 이번에 꿀버터 맛으로 새로 출시되었는데 Cu에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맛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버터향이 좀 강해지고 메이플시럽과 유사한 향이 나는데 기존 오사쯔보다 좀 더 달아진 것 외에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3) 꽃게랑 불짬뽕맛
위 제품은 나온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빙그레 과자 골라담기 이벤트를 하기에 하나 집어봤습니다. 꽃게랑 특유의 날카로운 식감에 매운맛을 확 더한 느낌입니다. 맵기로만 치면 시중 과자 중 매운 편에 속합니다. 저번 리뷰에서 다룬 꼬깔콘 MAX와도 자웅을 겨룰 수 있을 정도? 그 외에는 꽃게랑과 똑같습니다. 매운 꽃게랑을 드시고 싶다면 추천입니다.
4) 대파크림치즈 나쵸칩
엄청나게 큰 봉지에 절반만 들어있어 살짝 당황했지만, 하나 하나 크기가 큰 편입니다. 지퍼락으로 되어있어 먹다가 중간에 보관할 수도 있지만 저는 한 번도 저런 기능을 활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과자를 누가 남기는 걸까요...?
'대파' '크림치즈' 선명하게 재료들을 적어뒀지만 제품에서는 하나하나 찾기 쉽지 않습니다. 대파향은 아주 미미해서 후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면 느껴지고 크림치즈도 뭔가 애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백한 맛에 은은하게 중독되는 과자입니다. 그냥 생각없이 먹기에 딱인 과자.
5) 제로 젤리
롯데에서 나온 제로 후르츠 젤리 아닙니다. 마이노멀 제로 젤리라고 신기해서 가져와봤습니다. SOUR! 시다고 광고한거 치고는 신 맛은 덜한 편입니다. 겉에 새콤한 가루가 적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안에는 시럽 같은 것이 있는데 색이 2개라 맛도 다른가 했더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제로 후르츠 젤리도 죄책감없이 먹을 수 있었는데 밋밋한 맛 뿐이라 아쉬웠다면,요건 새콤한 맛이 그래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주의 간식은?
없습니다. 인상적인 간식을 찾기 어려웠던 한 주... 다음번에는 더욱 훌륭한 친구들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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