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집] 물총 하나 + 칼국수 하나 = 극락 확정, 오씨 칼국수 본점 리뷰(내돈내산/후기)

물총에는 관심도 없었지만...

 대전에서 꼭 먹어야 한다며 방문한 오씨 칼국수. 이번 대전여행에서 가장 오랜 웨이팅을 자랑한 식당이면서 그 맛에 식당이기도 하다. 물총은 동죽조개의 이명으로 해감 과정에서 조개가 입을 벌려 물총을 쏘기 때문에 물총이라고 부른다. 오씨 칼국수라서 대표메뉴가 칼국수라고 생각하겠지만 본체는 물총 1kg이라는 것. 그래서 칼국수와 물총을 하나씩 주문해서 먹는게 아는 사람들이 먹는 방법이라고 한다.

점심즈음에 방문했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 대기장소가 있다. 그 곳에서 기다리다 번호를 호명하면 내려가면 된다. 주차장은 가게 뒷편으로 꽤 크게 마련되어 있다.

안에서 번호표를 받으면 대기인수를 알 수 있다.

간결한 메뉴, 합리적인 가격. 대전에 마음이 가는 이유 중 하나다.

간단하게 그릇이 깔리고

김치를 셀프로 잘라먹으면 된다.

 직접 담근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굉장히 맵다. 칼칼한 매운맛이 꽤 강렬해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다면 어려움을 느낄수도 있겠다.

물총과 칼국수의 모습. 칼국수에도 물총이 들어있긴 하다.

후기

 평소 조개에 대해 시큰둥한 나의 관점을 완전 바꿔버린 식당. 동죽 조개는 미디어에서 시원함의 끝판왕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먹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쫄깃한 조갯살은 달큰한 감칠맛을 주면서 국물에 시원함을 더해주는 말 그대로 끝판왕이었다. 추가로 주문한 칼국수는 물총과 달리 살짝 매콤함이 가미되어 있었고 마찬가지로 물총이 들어가있어 시원함은 지키면서 칼국수의 눅진함을 더한 느낌이었다.

 물총 살을 발라 그릇에 덜고 칼국수 면을 섞어 먹으면 금상첨화였다. 엄청나게 긴 웨이팅이 이해가 되는 맛집이다. 다만 너무 웨이팅이 길어지겠다 싶으면 근처 카페인 '몽심'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앞에 100명정도 대기하고 있다면 최소 1시간 30분의 웨이팅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꼭 방문해보기를 권장하는 집이다. 물총, 칼국수, 김치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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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 칼국수 웨이팅하면서 다녀오세요! 대전 빵 어워즈 2연속 1등 맛집 몽심 리뷰(내돈내산/후기)

위 글을 참고하여 더욱 알찬 대전 여행을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