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빵 열풍은 과자까지 왔다.
일반적으로 유행은 일정한 흐름을 거치며 종료되고 다시 시작된다. 예를 들어 의류라고 한다면 명품 브랜드에서 A제품이 출시되고 SPA브랜드에서 카피제품을 만들어 출시한 후 인터넷 쇼핑몰이나 시장단위까지 흘러간다면 다시 새로운 유행이 시작된다. 갈등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헤게모니의 전파이고 베블런이 말한 과시적 소비의 순환인 것이다.
소금빵 역시 지난 2-3년동안 온갖 빵집을 점거해나갔고, 메뉴로 구비하지 않은 빵집은 도태되기에 부랴부랴 메뉴에 추가하기도 했다. 편의점은 음식 유행의 시작과 끝이 되는 오묘한 공간인데 이번 소금빵의 경우에는 유행의 끝에 해당하게 된 듯 하다.
어느날 학교에서 학생이 들고 다니기에 맛있냐고 물어보니 나쁘지 않다고 하기에 직접 구매해보았다.
후기
맛은 딱 덜 단 카라멜콘 땅콩에 소금을 친 맛이다.
그런데 또 가만히 씹다보면 버터의 고소함이 확실히 느껴지고 소금빵 맛이 1%가 느껴진다. 아마 코팅의 단 맛과 식감이 카라멜콘 땅콩과 굉장히 유사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 과자와 비슷하다고 평가할 것이다. 그래도 계속 먹다보면 확실히 차이가 갈리는 편. 다만 버터향이 굉장히 강한데 진짜 소금빵과 다르게 훨씬 응축되어 있어 먹다보면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재구매여부를 묻는다면 한 번쯤은 다시 먹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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