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라피뇨의 힘은 대단했다.
쿼터파운더 치즈버거는 맥도날드의 간판 제품 중 하나로 야채 없이 소고기 패티로 승부하는 클래식함이 인상적이다. 덕분에 쿼터파운더만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야채 하나 없이 고기만 있고 생각보다 단순한 조합으로 뻑뻑함마저 느껴지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로 고르지 않는, 의외로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치즈 할라피뇨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버거는 기존에 쿼터 파운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후기
기존 쿼터파운더 버거 매니아들이라면 느꼈을 2%의 부족함을 채워서 돌아왔다. 아무리 고기가 좋더라도 기존의 쿼터파운더는 먹다보면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다. 누군가에겐 퍽퍽함, 누군가에겐 빵의 밋밋함 등이 그것인데 넉넉하게 들어간 할라피뇨와 치즈 소스가 그러한 결점을 알차게 매워준다. 할라피뇨 특유의 매운맛 덕분에 치즈 소스와 치즈가 가득 들어있지만 느끼하지 않다.
의외로 할라피뇨와 치즈, 고기 사이에서도 베이컨의 존재감이 뚜렷한 편. 조화가 괜찮다.
다만 여전히 빵은 아쉽다. 이 속재료를 그대로 브리오슈 번에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쿼파치에서 아쉬움을 느꼈다면 만족할 메뉴, 기존에도 쿼파치가 싫었다면 특별히 좋아질 여지는 없는 메뉴로 정리할 수 있겠다. 고기가 가득 들어있는 햄버거의 만족감은 항상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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