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필자는 언젠가부터 재즈에 빠져들게 되었다. 라라랜드부터였을까? 아니면 그 이전? 중요한 것은 내 인생 깊숙한 곳에 재즈가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관심은 곧 플레이리스트를 재즈로 채운다든가 아니면 재즈 피아노 레슨을 다닌다든가 하는 형태로도 발전했지만 재즈바를 찾아다니는 또 다른 취미로도 이어졌다.
엔트리 55는 어느날 인스타 광고에 등장했다. "외부 음식을 사와서 즐기는 재즈", 참신한 카피에 더 알아보기를 눌렀고 나는 홀린듯 예약하고 말았다. 나와 여자친구의 중간지점인 사당에 위치하고 재즈의 유형도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후기
우선 여지껏 다녀본 재즈바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진입장벽은 낮지만 공연 수준은 높으며 음식도 무척 훌륭했다. 다녀온 뒤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다닐 정도!
디테일하게 살펴보자면 공연은 총 2부로 나눠진다. 공지된 시간에 맞게 입장하면 라이브 공연은 시간이 좀 더 흐른 뒤 진행된다. 그러나 늦게간다면 자리를 잡기 어려워 시간을 맞춰 입장해야 한다.
음식은 밖에서 포장해오는 것도 괜찮고 내부에서 배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발생한 쓰레기는 들어오는 입구에 정리해두고 가면 된다. 음료는 1인 1잔씩 주문하는데 꼭 술이 아니어도 되는 듯 하다.
https://www.instagram.com/entry55_official/
위 인스타 주소에 들어가거나 네이버 예약을 들어가면 공연 라인업을 살펴볼 수 있다. 스폐셜 긱은 엔트리 55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은 7개 팀의 공연이라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땐 난아진 밴드가 공연을 진행했고 펑크 스타일의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주류야 뻔한 맛이지만 의외로 피자가 별미였다. 다른 안주 메뉴들도 괜찮을 것 같았다. 최근 방문한 재즈바 중 가장 훌륭한 경험을 제공한 엔트리 55, 데이트 장소로도 좋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방문해도 즐거울 것 같다. 초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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