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바점을 믿게하는 맛집, 처갓집 양념치킨 신곡점 리뷰(내돈내산/후기)

보법이 다르다 보법이

 프렌차이즈 산업은 이제 당연해진 오늘날, 똑같은 메뉴얼을 따르더라도 그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점바점(점포 바이 점포, 점포마다 맛이 다르다)'도 함께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점바점이라고 하더라도 맛의 편차가 얼마나 있겠는가?  그러나 최근 백종원씨의 홍콩반점 점검에서도 알 수 있듯 점바점은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출처: 백종원의 내꺼내먹 中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처갓집 양념치킨 신곡점은 확실히 다르다. 좋은 쪽으로 말이다.

슈프림 양념치킨과 슈프림골 양념치킨을 주문한 모습

처갓집의 시그니처인 슈프림 치킨이다.

 처갓집 양념치킨은 상호명에도 양념치킨이라고 명시했을만큼 양념에 대해 진심이다. 특히 특유의 달달한 양념에 감칠맛을 더한 마요소스? 화이트소스?를 추가한 슈프림 시리즈들이 시그니처로 자리잡았다.

슈프림 치킨 위에 치즈가루를 한 번 더 뿌려낸 골드슈프림도 주문했다.

이 집만의 비밀무기, 떡튀김이다. 양념을 선택할 수 있는데 슈프림으로 주문할 수 있다.

떡꼬치용 밀떡을 그대로 튀겨낸 후 양념을 뿌려주는데 일반 치킨에도 몇 조각 들어있다.

후기

 우선 신곡점은 닭을 너무 잘 튀기신다. 너무 느끼하거나 퍽퍽하지도 않고 양념이 발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삭함이 살아있다. 닭고기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 너무 작거나 먹을 게 없는 것도 아니고 입에 큼직하게 들어온다.

 양념은 원래도 호불호가 있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슈프림 양념을 매우 좋아하기에 대만족! 종류가 무척 다양한만큼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지만 처음 시작은 아무래도 기본으로 시작하는것이 좋을 듯 하다. 블랙슈프림이나 치즈슈프림은 좀 더 짠 편이기 때문에 고민해보도록 하자.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떡튀김이다. 다른 지점과는 다르게 떡꼬치용 떡을 통째로 튀겨내는데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것이 슈프림 양념까지 더해지면 미쳐버린다. 특히 별도로 주문하지 않아도 치킨에 2~3조각씩 기본적으로 들어가니 한 번 먹어보고 추가로 주문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처갓집 양념치킨 신곡점은 내부에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다. 포장이나 현금결제시 2000원 할인 혜택이 있으니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도 좋을 듯 하다. 의정부 사랑카드 결제도 가능하니 부담없이 도전해보면 좋겠다. 진짜 강력하게 추천!